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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행운에 속지마라 - 투자자에게 가하는 팩트폭력문화생활/책 리뷰 2017. 1. 7. 21:23
제목 : 행운에 속지마라 (나심 티콜라스 탈렙)두께 : 350페이지, 양장본구입시기 : 2016.12월한줄평 : 투자자에게 가하는 팩트폭력읽는내내 내 나름의 주먹구구식 사고방식이 얼마나 간편한 사고였는지 일깨워준 책이다. 자칭 투자전문가들의 조언들이 얼마나 허튼 이론에 근거하고 있는지 경종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투자 전문가들의 남다른 성공의 이면에 사실 운이 상당부분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한다. 저자는 금융시장에서 살아남은 노련한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표시한다. 단지 그들은 운이 좋았을 뿐이 아닐까?그래서 그는 "일어난 결과와 일어나지 않은 결과를 고려(p.61)"하고 "돈을 벌었기 때문에 실력이 있다"고도 말하지만 사실 "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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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문화생활 2016. 6. 22. 00:29
회사에서 뮤지컬 [모차르트!]를 관람하고 왔다. 오늘 모차르트 역은 규현이었음. 놀랍게도 극중 모차르트의 평상복은 청바지에 청남방이다.. 감상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인공 모차르트(규현)를 포함한 여러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는 상당히 좋았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이야기의 힘이 약했던 뮤지컬이었다. 산적한 이야기와 씬이 서로 연결이 안 된채로 따로 노는 느낌이었고, 전체를 관통하는 큰 축도 관찰되지 않아 긴 시간동안 지루한 감상이었다.(약간의 스포를 포함하면) 왜였을까? 아마 '모차르트 vs 아버지', '성인 모차르트 vs 어린 모차르트', '모차르트 vs 처가집 식구들'의 여러 갈등요소 중 그 어느하나도 극의 전체 흐름을 잡고 있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혹시라도 내가 피드백을 할 기회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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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jarati의 계량경제학 (5판)문화생활/책 리뷰 2016. 5. 29. 23:03
일단 두께에서부터 징글징글한 책이다. 웬만한 가방에도 한 권 넣으면 꽉차는 크기고, 내용도 엄청 자세하고 길다. 한 때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공기업 취업준비생들에게 많이 읽히는 책으로 알고 있으나, 요새도 인기가 많은지는 모르겠다. 여튼 내용이 1000페이지가 넘는데 나는 한 4번은 자세히 읽은 것 같으니, 나도 참 징한 놈이다.계량경제학 교과서 다른 책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어지간한 계량경제학 개념들은 다 들어있는 듯하고 사례도 매우 풍부하다. 책만 읽어도 마치 논문 수 십편을 읽은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듯한 지식주입 능력을 자랑한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문과에게 고역이라 할 수 있는 선형대수(행렬)를 거의 쓰지 않고 비교적 수월하게 개념을 설명해준다는 점이 있다.역시 단점이라면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