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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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로 투 원 |거듭제곱의 법칙문화생활/책 리뷰 2020. 9. 6. 14:58
제로 투 원 저자 피터 틸&블레이크 매스터스 | 한국경제신문 이미 나온지 6년이 된 된 책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좋은 인사이트를 길러주는 책. 제목인 '제로 투 원'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기업을 뜻한다. 기존에 있던 것을 발전시키고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없던 기술과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기업, 즉 스타트업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페이팔의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인데 또 다른 저자인 블레이크 매스터스는 피터 틸의 강의를 열심히 정리하던 학생이었고, 그가 정리한 강의노트가 유명해져서 이 책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하니 흥미로운 케이스다. 독점은 진보의 원동력 흔히 독점은 사회적으로 해로운 것이라고 배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이러한 편견을 깨고자 노력한다. 저자는 독점 기업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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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자가 바라본 주식시장 : '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문화생활/책 리뷰 2020. 5. 12. 22:24
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 저자 문병로 | 김영사 우연히 어떤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알게 된 책 '메트릭 스튜디오'. 과학적인 접근으로 주식시장을 살펴본다는 주제의식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투자관련 서적 중에서도 이 책이 눈길을 사로잡은 건 저자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라는 점도 무척 특색 있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사실 주식시장만큼 미신이 많은 곳도 드물 것이다. 주식투자 세계에서는 '골든크로스', '상한가', '정배열'과 같은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언급하기도 하고, 실제 투자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정보처럼 생각하게 된다. 정보와 소문의 홍수 속에서, 상대적으로 이런 배경에서 자유로운 공학자인 문병로 교수는 주식투자에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여러 전략들이 어떤 성과를 보여줬는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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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읽어도 좋은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문화생활/책 리뷰 2019. 12. 9. 14:37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 100 저자 김종원 | 청림라이프 |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에 읽은 첫 번째 책, 을 읽었습니다. 앞부분은 집에서 조금 읽다가 지난 주말에 본격적으로 국립도서관에 가서 3시간 동안 집중해서 읽었는데요. 저는 아이가 없지만, 공감되는 점이 많아서 밑줄도 치고 갤럭시노트10으로 메모도 하면서 읽었습니다. 책이 문장을 소리내어 읽고 필사하는 수업 형태라서 같이 따라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책은 아이와 부모를 위한 책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살면서 조급한 마음을 자주 느끼거나 빈곤함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자존감을 세우는 법, 타인을 대하는 태도, 배움의 의미를 통해 건강한 정신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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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 잘 읽는 방법문화생활/책 리뷰 2018. 5. 17. 22:38
책 잘 읽는 방법(2018) 김봉진 저 책의 메시지 중에 가장 공감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책 밖에도 저자의 생각이 담겨 있어요. 해설서, 블로그, 서평, 유튜브... 어디든 책의 메시지가 들어 있어요.(p.92)정말이지 책을 읽다가 잘 이해가 되지 않을때, 유튜브나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와 같은 코너에 올라온 자료들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이해의 실마리를 책 안에서만 찾을 필요는 없다.반대의 경우도 있다. "어쩌다 어른(tvN)", "차이나는 클라스(JTBC)", 팟캐스트 등 각종 매체를 통해서 처음 접했다가 언급된 책들을 읽으면 훨신 머리에 잘 들어오는 경험이 많다. 그렇게 읽게 된 책들이 "병자호란(한명기)", "열하일기(박지원)" 같은 책들. 전문가의 설명으로 머리가 충분히 궁금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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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대청제국:만주족 오랑캐의 역사?문화생활/책 리뷰 2017. 11. 12. 15:31
열하일기에 등장하는 청나라요새 자주 보는 TV 프로그램 중에 JTBC의 가 있다. 그 중에서 고미숙 박사가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대해 강의하는 편을 보게 되며 이 시대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조금 생겼다. 열하일기는 조선의 연암 박지원이라는 인물이 1780년(정조4년) 청나라 강희제의 칠순잔치인 만수절의 사절단으로 북경에 방문하였던 것을 남긴 견문록이다. 박지원의 풍모와 글도 신비로운 것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박지원이 방문한 그 시절 청나라의 모습도 궁금하였다. 얼마나 국세(國勢)가 대단했기에 열하일기에서 묘사되고 있는 자못 웅장한 사신단 방문이 있었던 걸까.그런 의문에서 출발하여 일본 교수 이시바시 다카오가 쓴 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청나라 건국의 배경부터 시작하여 청나라의 국세가 최고조에 달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