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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 잘 읽는 방법문화생활/책 리뷰 2018. 5. 17. 22:38
책 잘 읽는 방법(2018) 김봉진 저
책의 메시지 중에 가장 공감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책 밖에도 저자의 생각이 담겨 있어요. 해설서, 블로그, 서평, 유튜브... 어디든 책의 메시지가 들어 있어요.(p.92)
정말이지 책을 읽다가 잘 이해가 되지 않을때, 유튜브나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와 같은 코너에 올라온 자료들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이해의 실마리를 책 안에서만 찾을 필요는 없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어쩌다 어른(tvN)", "차이나는 클라스(JTBC)", 팟캐스트 등 각종 매체를 통해서 처음 접했다가 언급된 책들을 읽으면 훨신 머리에 잘 들어오는 경험이 많다. 그렇게 읽게 된 책들이 "병자호란(한명기)", "열하일기(박지원)" 같은 책들. 전문가의 설명으로 머리가 충분히 궁금증으로 달아오르게 만든 상태에서는 책의 컨텐츠가 머리로 잘 흡수되는 느낌이다.
일단은 책이 많아야 많이 읽을 수 있습니다.(p.57)
좋은 독서는 생각의 근육을 만들어내요.(p.52)
그러니깐 책을 사는 것에 죄책감을 갖지 말고, 머리의 근육을 단련시킨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매일 읽어보자. 눈에 띄는 곳에 두고, 손에 잡히는 곳에 놓고, 밖에 나갈 때 가방에 쏙 넣자. 지하철 안에서 읽고 친구 기다리면서 읽으면 새로운 감상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후반부는 저자가 추천하는 책들의 목록과 간략한 설명으로 이뤄져 있다. 저자의 내용 요약에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독서 초보자라면 김봉진 대표가 추천하는 책에서부터 시작해도 좋은 독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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